화학뉴스

금호P&B화학(대표 문동준)이 MIBK(Methyl Isobutyl Ketone) 가격 인상을 시도하고 있다.
국내 MIBK 시장은 공급과잉이 지속됨에 따라 톤당 1750달러 수준으로 하향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금호P&B화학은 7월부터 톤당 100달러 수준 인상을 시도하고 있으나 국내 수급이 인상을 뒷받침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나 난항을 겪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국내 MIBK 시장은 금호P&B화학이 대부분 장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급과잉이 심화되고 있어 가격인상이 계획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톤당 50달러 인상도 어려워 20-30달러 수준으로 타협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금호P&B화학은 촉매를 교체하기 위해 여수 소재 MIBK 5만5000톤 플랜트를 8월20일부터 8월29일까지 가동중단할 예정이다.
하지만, 정기보수가 아닌 촉매 교체로 10일간 가동중단에 따라 수급에는 큰 지장이 없어 가격인상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