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모니아, 공급과잉 가능성 대두…
미국, 셰일 베이스 생산 확대에 수요신장 둔화 … 중국 플랜트 위기
화학뉴스 2014.08.05
글로벌 암모니아(Ammonia) 시장구조가 급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 최대 수입국인 미국이 저렴한 셰일가스(Shale Gas)를 이용해 공급능력을 확대하고 있는 한편으로 바이오 에탄올(Ethanol) 생산 감소에 따른 비료 수요신장 둔화로 수입을 축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수급이 공급과잉으로 전환돼 우크라이나, 중국 등 경쟁력이 떨어지는 플랜트는 폐쇄가 불가피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IHS에 따르면, 세계 암모니아 수요는 지난 5년간 연평균 2.5% 신장해 2013년 1억7000만톤을 돌파했으며 2020년까지 2%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공급능력이 수요 신장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확대됨에 따라 시장구조가 변화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암모니아는 천연가스 베이스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미국은 셰일 혁명에 힘입어 경쟁력이 향상됨에 따라 플랜트 가동률이 상승세를 계속하고 있고 휴면설비를 재가동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IHS는 2018년까지 미국의 암모니아 생산능력이 500만톤 이상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수요신장률은 둔화되고 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2013년 가을 바이오연료의 의무사용량을 조절함에 따라 바이오 에탄올 생산이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IHS에 따르면, 미국은 옥수수 베이스 에탄올 생산량이 2012년 133억갤런에서 2014년 127억-132억갤런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은 옥수수 생산량의 40%를 에탄올 원료로 투입하고 있으며 암모니아 수요는 옥수수 비료용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수입을 대폭 감축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어 경쟁력이 떨어지는 암모니아 플랜트는 폐쇄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미국에 대량 수출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석탄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는 중국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은 2013년 암모니아 생산량이 5700만톤에 달하는 세계 최대 생산국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암모니아는 제조코스트 가운데 원료가격이 70% 수준을 차지하고 있어 원료 차이가 경쟁력으로 직결됨에 따라 경쟁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화학저널 2014/08/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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