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DLP(Digital Light Processing) 방식의 3D프린터를 개발한 국내기업 캐리마가 일본의 Mitsui Chemicals과 공동으로 인체에 사용할 수 있는 3D프린터용 신소재 개발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캐리마의 3D프린터를 활용해 개인별 특성에 맞는 헬스케어 관련제품을 개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리마 관계자는 “의료용 3D프린터 시장은 2020년 11조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발 앞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라며 “인체 무해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정밀도와 속도, 경제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리마 이병극 대표는 “글로벌 3D프린터 메이저 및 연구소 등을 제치고 캐리마가 Mitsui Chemicals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된 것은 큰 성과”라며 “Mitsui Chemicals이 캐리마의 의료용 3D프린터를 1년 이상 테스트해 경제성과 품질, 기술우수성 등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캐리마가 보유한 3D프린터 기술과 Mitsui Chemicals의 다양한 소재 기술이 합쳐지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새로운 소재 뿐만 아니라 고부가가치의 의료전용 3D프린터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Mitsui Chemicals 신사업 개발연구소 Mori Minehiro 이사는 “캐리마의 기술력에 대한 믿음이 확고해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됐다”며 “공동개발 프로젝트는 1차적으로 2년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성과에 따라 추가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공동개발 이외에도 지분 투자와 공동영업 등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