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저널

일본이 탄소섬유의 용도 확대를 목표로 관련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는 에너지 소비량 및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한 기술 개발의 일환으로 2008-2012년 자동차용 경량화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탄소섬유 강화 열가소성수지(CFRTP: Carbon Fiber Reinforced Thermoplastics)에 관한 기술개발 프로젝트 을 진행하고 있다.
탄소섬유는 세계 생산량의 50% 이상을 일본기업이 독점하고 있으며, 특히 탄소섬유와 플래스틱을 결합한 탄소섬유강화수지(CFRP)는 뛰어난 강도 및 경량성을 바탕으로 연비 향상 요구가 높은 항공기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CFRP는 잠재성이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항공기용으로만 채용이 국한돼 있다.
금속과 같이 균질하지 않고 설계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코스트도 매우 높기 때문으로 일반산업용으로 폭넓게 사용되기까지는 상당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FRP는 경량화 효과가 커 항공기와 마찬가지로 연비개선 요구가 높은 자동차에 금속 대체소재로 적용하면 자동차산업을 시작으로 각종 제조업이 활성화되고 환경보호 측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