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아시아 MEK(Methyl Ethyl Ketone) 가격이 고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중국은 7월 신규설비가 가동하면서 수급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가동이 지연되고 일부기업이 정기보수를 시작함에 따라 예상만큼 공급이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서도 정기보수가 잇따르며 공급이 축소돼 수요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당분간은 높은 가격에서 거래될 가능성이 높게 제기되고 있다.
아시아 MEK 가격은 톤당 1500달러 전후에서 형성하고 있다.
나프타(Naphtha)와의 가격 차이가 600달러 수준으로 아시아 최대 생산기업인 Maruzen Petrochemical이 정기보수를 시작한 여름 무렵부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의 Ningbo Haiyue New Material 이 7월 생산능력 4만톤 플랜트의 가동을 시작함에 따라 수급이 완화돼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Harbin Chemical의 4만톤 플랜트가 1달 동안 정기보수를 시작하고 8월 재가동 예정이던 Taizhou Petrochemical의 8만톤 설비는 시운전을 연장함으로써 본가동 재개가 지연돼 공급이 부족한 상황으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MEK는 신규설비 가동으로 가격이 일시적으로 하락했지만 곧바로 현재수준을 회복했다.
수요는 동남아시아 및 동북아시아 모두 많지 않은 편이다.
다만, 9월부터 Hebei Zhongjie Petrochemical의 3만톤 설비가 정기보수를 시작하고 일본의 Tonen General과 Idemitsu Kosan도 정기보수를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MEK 수출국가인 일본과 중국 모두 공급량이 급감함에 따라 당분간은 수급타이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