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인력감축 구조조정 “칼바람”
임직원 1700명의 10% 수준 감원 방안 논의 … 감축규모 확대 가능성
화학뉴스 2014.09.19
SKC(대표 정기봉)가 10년 만에 인력 감축을 포함한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불황에 빠진 석유화학기업들에게도 구조조정의 여파가 미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SKC는 전체 1700명원 임직원 가운데 10% 수준의 인력 감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대 중반 비수익 사업부문을 없애는 등 과감한 구조조정을 실시한 바 있으며 10년 만에 다시 구조조정에 나선다. SKC 관계자는 “대리급 이하를 10% 감축하고 대리 이상 직급도 비슷한 수준으로 감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구조조정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SKC는 현재 대리 이하가 1300명, 과장 이상과 임원을 합쳐 400명 정도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본사에 25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경기도 수원과 충청북도 진천, 울산에 각각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SKC는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필름과 PO(Propylene Oxide) 유도제품 등 필름 및 석유화학 사업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013년 매출 2조6414억원, 영업이익 1240억원을 기록했으며 모기업인 SK가 지분 42%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은 세계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와 원화 강세, 에틸렌(Ethylene)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 부담과 중국‧중동산 저가제품의 점유율 확대로 장기 불황에 빠진 상태이다. 시장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직격탄을 맞은 정유기업과는 달리 석유화학기업들은 중국 경기와 더 깊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익 감소가 크지 않았다”며 “그러나 이제는 석유화학기업도 경영환경이 열악해졌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SK그룹 관계자는 “SKC의 구조조정에 대해 아직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화학저널 2014/09/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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