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MMA(Methyl Methacrylate) 모노머 수급밸런스가 타이트화로 전환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9월 이후 플랜트들의 정기보수가 잇따르며 공급이 줄어들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재고도 2만톤을 하회하고 있어 공급량이 더욱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미국도 수요가 양호한 가운데 유럽은 플랜트 트러블 영향이 장기화되고 있고 중국은 원료 부족으로 가동률이 침체돼있어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4년 말부터 2015년 초까지 글로벌 수급이 타이트할 가능성이 높게 제기되고 있다.
2013년에는 아크릴섬유 수요가 정체된 영향으로 원료인 AN(Acrylonitrile) 생산이 감소했고, AN의 부생제품이며 MMA 원료인 청산 공급이 줄어들며 중국의 MMA 플랜트 가동에도 영향을 미쳤다.
또 MTBE(Methyl tert-Butyl Ether) 가동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MTBE를 원료로 사용하는 생산기업들의 생산량 조절이 이루어졌다.
2014년은 수급타이트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5월 Mitsubishi Rayon의 타이 거점에서 트러블이 발생했고 7월 상순 복구를 완료했으나 2달 동안의 부족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일본은 Mitsubishi Rayon의 Otake 플랜트 10만7000톤을 비롯해 Asahi Kasei Chemical과 Mitsubishi Gas Chemical이 9월 또는 10월부터 1달 동안 정기보수를 시작한다.
일본의 MMA 재고는 6월 1만9693톤, 7월 1만5712톤으로 2만톤을 하회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택건설 및 차량용을 중심으로 수요가 양호한 추이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만톤 수준까지 재고가 줄어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의 현지 생산기업들은 청산부족으로 가동률이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6-7월 정기보수를 실시한 곳도 있어 중국 거래가격은 달러 환산으로 톤당 2500달러까지 급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4년 초 아시아시장 가격은 2040달러 수준을 형성했으나 최근 2150달러까지 상승했으며 9-11월 정기보수 등의 영향으로 2300달러까지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은 봄철 정기보수가 겹친 가운데 수요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유럽은 플랜트 트러블과 9월 영국의 정기보수 등으로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다.
중국은 10월 초 국경절 연휴가 지나면 수요가 다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다수의 플랜트가 정기보수로 가동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져 수급타이트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세계적으로도 2014년 말부터 2015년까지 수급타이트 기조가 더욱 선명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