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미국산 컨덴세이트 공세
여수공장서 정제 마무리하고 9월 넷째주 판매 … 수입선 다변화 시급
화학뉴스 2014.09.22
GS칼텍스(대표 허진수)가 39년 만에 국내 최초로 수입한 미국산 컨덴세이트(Condensate)의 정제작업을 마치고 상업출시를 앞두고 있다.
정제 후 가격과 원료 수송비 등을 고려했을 때 원가 경쟁력이 높다는 것이 증명되면 앞으로 국내 정유기업들이 추가로 미국산을 들여올 가능성이 높아져 국내 석유시장의 원유 수입처를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GS칼텍스는 7월 미국산 컨덴세이트를 수입해 현재 여수공장에서 시험 정제작업의 마무리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수입한 컨덴세이트는 경쟁 입찰에서 낙찰받은 40만배럴을 싱가폴 국적 원유수송선인 BW잠베시를 통해 9월13일 여수항으로 들여온 것이다. GS칼텍스는 컨덴세이트 정제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9월 넷째주 시판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GS칼텍스의 하루 처리능력이 77만배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수입물량 40만배럴이 시장에 풀리더라도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미국산 컨덴세이트가 중동산에 비해 운송비 부담은 크지만 정제비용 등 전체적으로 경제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정유기업들은 미국산 원유 수입에 대체로 적극적인 분위기이다. 컨덴세이트의 경제성 여부를 차치하고 중동산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원유 수입처의 다변화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정유 관계자는 “이라크사태 등 중동산 원유는 정치적인 불안요소가 등 수급 불안정성이 크고 중동 국가들의 가격 독점 횡포도 문제”라며 “미국산 원유 수출이 허용되면 수급 안정화와 원유 가격 하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014년 1-7월 국내 원유 수입량은 총 5억2678만배럴로 중동 6개국 비중이 80.7%로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산 외에는 러시아 4.1%, 영국 3.9%, 오스트레일리아 1.9% 등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컨덴세이트는 대부분 카타르에서 수입하고 있다. 정유 관계자는 “국내 정유기업들이 정부에게 미국산 원유 수입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요청해 양국 정부가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다만, 미국에서도 민감하고 복잡하게 얽힌 사안이기 때문에 원유 수출을 전면 허용할 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화학저널 2014/09/22> |
한줄의견
관련뉴스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에너지정책] GS칼텍스, 데이터센터 냉각시장 선도한다! | 2025-10-14 | ||
[천연가스] GS칼텍스, 저탄소 연료 기술 강화 | 2025-09-30 | ||
[안전/사고] GS칼텍스, 물류센터에서 1명 사망 | 2025-09-15 | ||
[석유화학] LG화학, GS칼텍스에 NCC 매각? | 2025-09-03 |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석유화학] PE, 유럽이 미국산 관세 철폐했다! | 2025-1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