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기업, 정제마진 회복 “시기상조”
교보증권, 2014년 4/4분기 영업실적은 개선 … 국제유가 하락세 장기화
화학뉴스 2014.09.29
국내 정유기업들의 정제마진 회복이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교보증권 손영주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만큼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을 얘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면서 “현재 정유‧석유화학의 주가가 오르기 위한 방아쇠는 국제유가 상승 뿐”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2014년 3/4분기 국제유가 폭락 가격이 반영되는 4/4분기에는 관련제품 가격이 적정 수준을 유지한다면 영업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2014년 하반기 및 2015년 국제유가에 대해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시장개입 본격화, 세계경기 회복 기대감 등의 국제유가 강세요인 보다는 북미 주도의 비 OPEC 공급 증가, 미 달러화 강세 등 국제유가 약세 요인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최근 주요기관들은 2014년 두바이유 가격을 배럴당 103-104달러, 2015년에는 96-102달러 수준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다만, OPEC이 가격방어를 위한 감산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셰일(Shale) 혁명으로 감산을 통한 가격 상승이 쉽지 않고 감산했을 때 오히려 국제 원유시장에서 미국산 점유율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손영주 애널리스트는 “OPEC이 감산을 하더라도 양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이 자국 소비자·산업 편의를 위해 원유 증산을 지속할 것”이라며 “OPEC 감산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기 때문에 국제유가는 하향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글로벌 경기 회복 불확실성으로 인해 정제마진 개선을 예단하기 어렵다”며 “정유·석유화학기업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의견을 견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화학저널 2014/09/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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