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얼셀파워 인수로 가정용 장악 … 발전용은 포스코에너지와 양자대결
화학저널 2014.10.06
두산(대표 박용만)이 에너지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두산은 국내 가정용 연료전지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퓨얼셀파워와 미국의 건물용 연료전지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클리어엣지파워(ClearEdge Power)를 인수하면서 한 순간에 가정용과 상업용 연료전지의 원천기술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두산은 퓨얼셀파워 1주당 두산 주식 0.115주 비율로 합병할 방침이며 합병기일은 9월30일이라고 발표했다. 퓨얼셀파워의 신미남 대표가 두산의 연료전지BG(Business Group) 수장으로 연료전지 사업을 계속 이어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퓨얼셀파워는 2001년 설립 이래 총 1400여대의 가정용 연료전지 시스템을 보급하면서 국내 가정용 연료전지 시장을 80% 이상 장악했고 보급규모가 418kW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에는 매출액 70억원에 첫 흑자를 달성했고 이후 지속적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했으며, 2013년에는 매출 170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을 기록했다. 특허도 국내 63건, 해외 36건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택과 개질기 제조기술을 포함해 시스템화할 수 있는 모든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2012년에는 10kW급 연료전지 시스템 설비 인증을 마치고 상업용 연료전지 시장에도 진출했으며 군용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은 7월21일 건물용 연료전지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클리어엣지파워를 3240만달러에 인수했다. 클리어엣지파워는 중대형 건물용 연료전지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나 경영난으로 파산보호 신청을 한 상태여서 <두산퓨얼셀아메리카라>로 시장에 진출했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인수·합병을 통해 연료전지 사업에서 시너지를 높이는 동시에 연구개발에 집중함으로써 연료전지를 두산의 주력사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두산은 두산중공업이 발전용 연료전지인 MCFC(용융탄산염) 개발에 실패해 연료전지 사업을 본격화하지 못했으나 퓨얼셀파워를 인수함으로써 MCFC와 PEMFC(고분자전해질) 생산기술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PEMFC는 가정·수송·휴대용 시장에 적합한 연료전지이며, MCFC는 대규모 발전과 분산형 전원 등에 사용되기 때문에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포스코에너지와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에너지(대표 황은연)는 연료전지 세계 1위로 국내시장 점유율이 90%에 달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두산이 인수를 통해 독자기술 개발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모두 상쇄했다”며 “양사는 이미 안정적으로 연료전지를 공급하고 있어 연료전지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포스코에너지와 공동으로 수주하는 등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2013년 연료전지 부문에서 1000억원대 매출도 올리지 못한 두산이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하면 후발주자로서 얼마나 따라잡을 수 있을지 관건”이라고 결론을 유보했다. 두산이 국내 가정용 연료전지의 절대강자인 퓨얼셀파워, 건물용 연료전지의 글로벌 강자인 클리어엣지파워와 손을 잡음으로써 연료전지 시장의 새로운 리더그룹으로 부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연료전지 시장은 두산과 포스코에너지 뿐만 아니라 코오롱, LG, 현대하이스코 등과 더불어 에스퓨얼셀 등 중소기업이 집중하는 새로운 성장시장이지만 당분간 포스코에너지와 두산의 2사 경쟁구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배정은 기자> <화학저널 2014년 10월 6/1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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