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금호석유화학은 합성고무 사업의 수익성 회복이 지연되고 있으나 2014년 3/4분기 영업실적이 개선됐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HMC투자증권 김형욱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은 2014년 3/4분기 영업이익이 436억원으로 2/4분기에 비해 흑자전환하고 순이익은 230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합성수지와 에너지 부문이 영업실적을 견인한 반면, 합성고무 부문은 부진을 지속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부타디엔(Butadiene) 가격이 3/4분기에 톤당 평균 166달러 상승했지만 합성고무 가격 상승폭은 부타디엔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합성고무 부문 적자폭은 2/4분기에 비해 더 확대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합성고무는 가격 상승과 하락 과정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가격 상승기에 진입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김형욱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은 2014년 매출액 4조5000억원, 영업이익 1469억원, 순이익 77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와 SM(Styrene Monomer)의 스프레드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페놀(Phenol) 유도제품 부문이 BPA(Bisphenol-A) 가격 급등으로 영업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