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국도화학은 2014년 3/4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안타증권(구 동양증권) 황규원 연구원은 “국도화학은 3/4분기 영업이익이 58억원으로 2/4분기에 비해 24% 수준 급감했을 것”이라며 “원료인 BPA(Bisphenol-A) 가격 상승분이 최종제품 가격에 충분히 전가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매출비중의 80%를 차지하는 에폭시수지(Epoxy Resin) 부문도 수익성이 악화됐을 것”이라며 “다만, 생산능력 65만톤의 에폭시수지 평균 가동률은 60% 중반으로 2/4분기에 비해 소폭 개선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30만톤 플랜트는 계절적인 비수기 영향으로 가동률이 72% 수준으로 2/4분기에 비해 5%포인트 하락했으나, 중국 Kunshan 소재 26만톤 플랜트는 50% 초반으로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황규원 연구원은 “글로벌 선박 수주효과로 방수용 에폭시 도료가 성수기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변함없다”며 “다만, 진입시기는 2014년 하반기에서 2015년으로 다소 이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4/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9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이어 “9월부터 시작된 에폭시 가격 인상 노력이 4/4분기에 추가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Kunshan 플랜트 가동률이 60% 수준을 회복하면서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하기 시작했다”며 “4/4분기 영업이익은 90억원으로 3/4분기에 비해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