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4분기 영업이익 반토막
4조1000억원으로 59.7% 격감 … 모바일 수요 둔화에 OLED 수익 악화
화학뉴스 2014.10.07
삼성전자(대표 권오현)는 분기 영업이익이 3년 만에 처음으로 5조원 이하로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2014년 3/4분기 매출액이 47조원으로 2013년 3/4분기 59조800억원에 비해 20.45% 급감했고, 영업이익은 4조1000억원으로 59.65% 격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이 5조원 이하로 하락한 것은 4조6700억원을 기록한 2011년 4/4분기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며 2014년 2/4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을 하회한데 이어 3/4분기 3조원 가량 추가 감소하면서 본격적인 영업실적 하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률도 8.72%에 머무르며 2012-2013년 14-16% 수준의 고공행진을 마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IT와 모바일 부문 영업실적이 크게 감소했고 모바일제품의 수요 약세로 시스템LSI와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패널 사업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 영업이익 급락의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한때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70%를 차지했던 IT‧모바일 부문은 스마트폰 수요 둔화와 중국 스마트폰기업들의 저가공세, 경쟁기업인 애플(Apple)의 <아이폰(i-Phone) 6> 출시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과 점유율이 크게 하락했다. TV 사업도 패널 강세로 코스트가 상승하며 영업실적이 악화됐고, 생활가전도 계절제품인 에어컨 성수기 조기종료 등의 여파로 영업실적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반도체 메모리 부문은 PC·서버용 등의 계절적 성수기 수요 강세로 가격이 안정됐고 미세공정 전환에 따른 원가절감 등으로 영업실적이 개선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 차별화와 중저가 라인업 강화, OLED 패널 등 부품사업 확대, 메모리 사업 집중 등으로 돌파구를 찾을 것”이라며 “모바일 사업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중장기 지속성장을 위해 신소재를 활용한 스마트폰 신제품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인 중저가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학저널 2014/1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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