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손 세정제가 피부 침투 촉진
미주리대학교 연구팀, 침투속도 100배 빨라 … 소화기관 흡수보다 유해
화학뉴스 2014.10.24
손세정제, 핸드로션 등 일부 화장품을 바른 뒤 감열지 영수증을 취급하면 환경호르몬인 BPA(Bisphenol-A)의 체내 침투가 더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23일(현지시간) 뉴스위크에 따르면, 미국 미주리대학교 연구팀은 손세정제나 핸드로션 등이 피부를 통한 BPA의 흡수를 100배 이상 촉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이 발행하는 Plos One을 통해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BPA는 플래스틱을 사용하는 다수의 일상 생활용품에 널리 첨가된 대표적인 내분비 교란물질로 지금까지는 플래스틱제품의 BPA가 주목을 받아왔다. 그러나 2014년 2월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는 감열지 영수증을 취급하는 사람들의 소변과 혈액을 검사한 결과 BPA 농도가 짙은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하며 감열지의 유해성이 부각됐다. 연구결과 손세정제, 로션, 모이스처크림 등에 함유된 Isopropyl Myristate, PPG(Propylene Glycol), 에탄올(Ethanol) 등의 성분이 BPA의 피부 침투를 쉽게 만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 프레드릭 폼 살은 “BPA가 피부를 통해서도 침투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감독당국인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식품을 통해 흡수되는 사례에만 집중할 뿐 피부를 통한 흡수는 도외시하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연구사례를 분석한 결과 피부를 통해 상당량의 BPA가 흡수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소화기관으로 흡수되는 BPA의 99%가 간을 통해 제거되는 것과 달리 피부를 통해 침투한 BPA는 간으로 걸러지지 않기 때문에 오랜 시간 혈액 속에 남아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화학저널 2014/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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