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셰일자원 개발 “적극화”
북해 원유 성숙기로 에너지 위기 … 관련법안 마련 박차
화학뉴스 2014.11.07
영국이 셰일(Shale) 개발을 위한 기반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2014년 6월 의회 연설에서 셰일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한 이후 영국정부가 셰일 개발에 대한 적극적 자세를 취하고 있다. 지금까지 영국의 원유 생산을 지탱해온 북해 유전의 성숙화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자원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영국 지질연구소(BGS)에 따르면, 영국의 셰일 자원은 매장량은 중부 Bowland 분지에 셰일가스(Shale Gas) 822-2281입방미터, 남부 Weald 퇴적분지에 셰일오일(Shale Oil) 22억-85억배럴이 매장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기술적으로 회수가능한 양은 셰일가스 26Tcf, 셰일오일 8억배럴로 평가하고 있다. 2011년 수압파쇄로 채굴을 시작했으나 인근지역에서 소규모 지진이 발생하면서 일시적으로 수압 파쇄법을 중단했으나 영국정부는 2012년 말 작업 재개를 허가했다. 상업 생산단계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채광정 굴삭이 이루어지고 있다. 주로 중소기업이 셰일 개발에 적극적이었으나 2013년 말부터 자금력이 풍부한 대기업이 채광활동에 참여하고 있어 개발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국정부는 셰일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관련법 정리에 착수했다. 현재 단계에서 공개된 내용은 개발에 앞서 환경 영향평가 실시 의무화, 재래형 자원인 석유의 생산세금이 생산수입의 62%인 현행세율을 30% 수준으로 인하, 수압 파쇄정 1기당 10만파운드를 지역자치단체에 환원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타인이 소유한 토지 채굴에 관한 규제 완화도 포함될 예정이다. 영국이 셰일자원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북해지역의 석유 생산이 성숙기에 진입해 새로운 자원개발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은 유럽연합(EU)에서 원유 생산량 1위, 천연가스 생산량 2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현재 생산량은 최고에 달했던 2000년의 1/3 수준에 불과한 상태이다. 북해지역은 기술적인 난이도가 높은 지역에서 원유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어 개발 코스트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영국은 셰일 자원에 대한 기대가 높아 앞으로도 셰일자원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움직임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화학저널 2014/1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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