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케미칼, 대한해운 지분 편법매각
SM 계열사에 139만5872주 처분 … 매각자금은 재무구조 개선에 투입
화학뉴스 2014.12.03
TK케미칼(대표 김해규)은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대한해운 지분 일부를 SM그룹 계열사에 매각해 재무구조를 개선한다.
TK케미칼은 12월2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대한해운 지분 428만9330주 가운데 139만5872주를 삼라와 경남모직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2월3일 발표했다. 주당 매각대금은 대한해운의 12월2일 주가인 2만6650원이다. 지분 매각으로 TK케미칼이 보유한 대한해운 지분은 17.57%에서 11.85%로 낮아지지만 계열사 간 지분 매각이기 때문에 대한해운에 대한 SM그룹의 지배력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에 따라 TK케미칼은 대한해운 인수에 참여한지 1년 만에 약 372억원의 현금을 손에 쥐게 됐다. 대한해운이 2013년 8월 TK케미칼 컨소시엄에 인수된 이후 영업실적이 개선되면서 대한해운의 주가가 크게 올라 TK케미칼이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TK케미칼은 지분 매각자금을 차입금 상환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TK케미칼 관계자는 “차입금 상환을 통해 부채 비율을 낮추고 차입금에 대한 이자비용 등을 절감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해규 TK케미칼 대표이사는 “우량 계열사인 대한해운에 대한 지배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유동성과 재무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전사적 차원의 결정”이라며 “재무 구조 개선과 함께 최근 가시화되고 있는 쥬라실 섬유 사업 성과가 본격화되면 TK케미칼 전체의 수익성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학저널 2014/1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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