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4일 국제유가는 사우디의 미국 및 아시아 수출 원유 판매가격 인하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66.81달러로 0.57달러 하락했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28달러 하락하며 69.6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0.12달러 소폭 하락하며 66.95달러를 형성했다.

12월4일 국제유가는 사우디가 미국과 아시아로 수출하는 원유 판매가격을 인하하면서 하락했다.
12월4일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는 2015년 1월 미국과 아시아로 수출할 원유의 판매가격을 인하했다.
2014년 12월에 비해 미국이 배럴당 최대 0.9달러, 아시아는 최대 1.9달러러 하향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분석가들은 사우디의 판매가격 인하가 시장점유율 방어를 위한 것이라고 판단하는 한편으로 현재 시장상황을 반영한 결정이라는 의견이 제기되는 등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리비아의 El Sharara 유전의 가동 재개 전망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11월 리비아의 민병대 충돌로 가동이 중단된 El Sharara 유전이 10일 이내에 가동을 재개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약세는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12월4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1.238달러로 0.58% 상승했다. <강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