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플래스틱 육성대책 “절실”
SK‧삼성‧효성, 관련제품 다양화 … 환경규제 강화해 시장형성 필요
화학뉴스 2014.12.18
SK케미칼, 삼성정밀화학, 효성 등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친환경 바이오 플래스틱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국내 친환경 플래스틱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고 있다.
SK케미칼은 바이오 소재로 만든 생분해성 플래스틱인 PLA(Polyactic Acid)부터 옥수수 등 자연 유래물질을 활용해 만든 바이오 플래스틱 브랜드 <에코젠(Ecozen)> 등 소재기술력을 바탕으로 바이오 플래스틱 사업을 적극화하고 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에코젠>은 BPA(Bisphenol-A)를 배출하지 않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며 “환경호르몬에 민감한 유아용제품 뿐만 아니라 가전 등 다양한 용도로 적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정밀화학은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자연에서 분해되는 생분해성 수지 브랜드 효성은 옥수수를 원료로 사용한 친환경 섬유 기존 나일론(Nylone)에 비해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63% 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제품 개발이 적극적으로 추진되는 가운데 친환경 소재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정부의 규제강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은 생분해성 플래스틱과 바이오메스 플래스틱에 구체적인 규제기준을 적용하고 엄격 관리하고 있으며, 독일은 2005년부터 비생분해성제품에 대해 kg당 1.3유로의 폐기물 처리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오히려 규제를 완화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환경부는 2014년 4월 환경 규제개혁 추진방안을 통해 합성수지 포장재 연차별 감축 의무화 제도(일몰제)를 폐지하겠다는 뜻을 발표했다. 일몰제 폐지 등의 영향으로 SK케미칼 등은 관련제품 개발을 완료했음에도 대량생산 공장 건설에 착수하지 못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시장이 없어 기술특허 취득과 공장 건설을 미루고 있다”며 “국내에서 환경규제를 완화하는 것은 세계시장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선제적으로 시장을 육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학저널 2014/1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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