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금호타이어(대표 김창규)가 5년 만에 기업재무구조개선(워크아웃)에서 졸업한다.
금호타이어 채권금융기관협의회는 12워23일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 졸업 안건에 대해 논의한 결과 채권액 기준 75% 이상 승인을 얻어 가결 요건을 충족해 워크아웃을 결의했다.
금호타이어 지분은 워크아웃 기간 출자전환에 따라 우리은행 14.0%, 산업은행 13.5% 등 9개 채권기관이 42.1%를 보유하고 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관계자는 “채권기관 회신이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12월23일 오후 현재 채권액 기준 75% 이상이 찬성해 워크아웃 졸업 가결요건을 충족했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워크아웃 졸업에 따른 후속 조치로 해외법인 채권을 포함한 기존 채권에 대한 2년 상환유예 및 채권단 출자전환주식 매각과 관리를 위한 주주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앞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유동성 악화로 2009년 12월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에 대한 워크아웃을 신청한 바 있다.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부채비율이 2010년 858%에서 2014년 상반기 290%까지 줄었고 신용등급도 에서 로 상승했다.
채권단의 사실상 워크아웃 종료 결정으로 채권단 보유 지분의 매각 논의도 조만간 가시화될 전망이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일가의 지분율은 현재 7.9%이며 박삼구 회장 측이 채권단 보유지분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