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한솔케미칼은 반도체 소재 호조로 2015년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중국 Xian 소재 메모리반도체 팹(Fab)을 2014년 5월 신규 가동함에 따라 과산화수소(H2O2) 투입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솔케미칼은 2014년 200억원을 투자해 삼성전자의 중국 Xian 소재 낸드플래시 팹에 반도체용 세정액인 과산화수소를 전량 공급하기 위해 한솔전자재료유한공사를 설립했다.
과산화수소는 국내 화성 반도체 17라인과 중국 Xian 반도체 팹에 전량 투입할 예정이다.
한솔케미칼은 중국 LCD(Liquid Crystal Display) 신규공장들도 2015년 가동이 예정됨에 따라 LCD용 과산화수소 수요가 확대돼 중국으로 총 2만5000톤 이상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도체 소재인 전구체(Precursor)도 시장 진입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솔케미칼은 매출이 2013년 3171억원에서 2014년 3400억원, 2015년 39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업이익도 2013년 277억원, 2014년 약 280억원, 2015년 400억원 이상으로 급증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한솔케미칼 관계자는 “한솔케미칼 수익은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 달려 있다”며 “세척․식각액인 과산화수소를 중심으로 2015년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과산화수소는 국제유가 폭락에는 영향을 받지 않고 전기요금에 따라 제조코스트가 좌우되고 있어 국제유가 폭락에도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