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이노베이션은 CNOOC(China National Offshore Oil)와 함께 남중국해 광구 2곳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남중국해 광구에 투자하는 것이 처음이며, 베트남 등과 영토분쟁지역이 아닌 홍콩 인근의 중국 해안광구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김기태 E&P(자원개발) 사장은 2월10일 중국에서 CNOOC 대표와 만나 계약서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은 남중국해 광구 개발을 위해 중국 Shenzhen에 지사를 설립하고 있으며 CNOOC의 기술 인력을 파견받아 공동 운영할 계획이다.
탐사단계는 지분이 SK이노베이션 80%, CNOOC가 20%를 보유하며 투자금액은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생산단계에 돌입하면 중국법상 중국 영내사업에 대해서는 중국기업이 50% 이상의 지분을 소유해야 하기 때문에 CNOOC가 지분 60%를 보유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석유개발사업 확장을 통해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해왔다”며 “남중국해 광구는 3-4년 전부터 사업성이 좋다고 판단해 투자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총 16개국 24개 광구에서 생산 또는 탐사활동을 벌이고 4개의 LNG(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