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기업, 매출 호조에 수익 편차
유한양행․녹십자․보령 영업이익 급증 … 한미약품․대웅제약 감소
화학뉴스 2015.02.26
국내 제약기업들이 2014년 외형성장을 거둔 가운데 수익성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14년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제약기업 18사의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모든 제약기업의 매출이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상당한 차이를 나타냈다. 매출 1위 유한양행과 2위 녹십자는 2014년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유한양행은 2014년 매출액이 1조175억원으로 7.8% 증가해 국내 제약기업 가운데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은 744억원으로 20.3% 급증했다. 순이익도 909억원으로 5.2% 늘었다. 2012년 일괄 약가인하와 강력한 리베이트 규제 정책이 실시되면서 대형 제약기업들의 영업실적이 위축된 가운데서도 유한양행은 완제 의약품 판매 호조와 원료의약품 수출이 증가해 눈에 띄게 성장했다. 녹십자는 매출액이 9753억원으로 9.8%, 영업이익은 970억원으로 23.1% 증가했고 국내 제약기업 가운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녹십자는 2014년 국내 제약기업 최초로 수출 2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수출 확대가 영업호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보령제약도 매출액이 3595억원으로 9.8%, 영업이익은 244억원으로 27.7% 급증했다. 고혈압 신약인 카나브의 매출 신장이 호조를 이끌었다. 반면. 한미약품은 영업이익이 44.3% 감소했으며, 대웅제약도 25.5% 줄었다. 한미약품은 2014년 R&D(연구개발)에 1525억원을 투자해 약 400억원 늘렸고, 대웅제약은 특허 만료로 약가가 인하된 것이 영향을 미친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 2013년 지주사 분할 후 신설된 동아에스티는 매출액 5681억원, 영업이익 482억원, 종근당은 매출액 5441억원, 영업이익 539억원을 기록했다. <화학저널 2015/0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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