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LG디스플레이가 UHD(초고해상도) TV용 LCD(Liquid Crystal Display) 시장에서 분기 단위로는 처음으로 세계 1등을 기록했다.
2월26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가 발표한 2014년 4/4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186만3800대의 UHD 패널을 판매해 세계시장의 27.9%를 점유했다.
세계에서 판매되는 UHD 패널 가운데 약 50%가 한국산으로 LG디스플레이에 이어 삼성디스플레이가 19.9%로 3위를 기록했다. 이노룩스는 176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26.3%로 2위에 올랐다.
다만, 매출 기준 점유율은 삼성디스플레이가 20.5%로 26.9%를 기록한 LG디스플레이에 이어 2위로 나타났다.
9.1인치 이상 대형 LCD 패널은 LG디스플레이가 21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대형 LCD 패널은 TV 뿐만 아니라 모니터, 노트북 등에 채용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014년 4/4분기에 4544만7000대의 대형 LCD 패널을 출하했으며, 점유율은 23.6%로 집계됐다. 3/4분기 출하량인 4190만8000대보다 8.4% 증가했다.
태블릿PC용 패널 판매량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LG디스플레이는 2014년 4/4분기에 100만대가 넘는 태블릿용 패널을 판매했다. 또 LG디스플레이는 애플(Apple)에 태블릿용 패널을 가장 많이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형 LCD 패널 시장은 3/4분기에 1억8167만대에서 4/4분기 1억9033만대로 4.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