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세계 팜유(Palm Oil) 시장이 공급과잉을 지속해 수출 관세를 면제하고 있다.
팜유는 말레이지아와 인도네시아가 세계 생산의 87%를 차지하고 있으며 생산량이 2014년 4920만톤에서 2015년 5110만톤으로 190만톤 수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말레이지아 정부는 2015년 1월 팜유 재고가 177만톤으로 정체돼 수출세 면제를 2015년 3월까지 유지할 방침이다.
말레이지아는 팜유 재고를 줄이기 위해 2014년 10월부터 수출세 4.5%를 면세했음에도 불구하고 2014년 12월 201만톤으로 재고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말레이지아는 2014년 하반기 팜유 가격이 기준선인 톤당 약 625달러 이하로 하락해 수출세 4.5-8.5%를 0%로 하향조정했다.
인도네시아는 2011년 팜유 정제산업 육성을 위해 수출세를 25%에서 10%로 낮춘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4년 4월 이후 면세함에 따라 말레이지아와 수출 경쟁을 계속하고 있다.
LG상사는 인도네시아 서부에 팜유 4만톤 공장을 2012년 10월 상업가동했으며 2013년 높은 수출 관세에 수출이 부진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내 팜유 수입은 2013년 12톤 불과했으나 수출 관세 면제로 2014년 약 2000톤 수준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상사, 삼성물산, 효성, CJ제일제당, 대상 등 팜유 생산기업들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 팜유 공장을 상업가동하고 있으며 2014년 이후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