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아시아 VAM(Vinyl Acetate Monomer) 수급이 완화되고 있다.
아시아의 VAM 생산기업들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중동제품 수입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4년에는 세계적으로 VAM 플랜트가 가동을 중지하거나 정기보수에 돌입하면서 수급 타이트가 심화됐지만 최근 들어 수급완화 국면으로 돌아섰다.
VAM은 유럽의 핵심 플랜트가 가동을 중단하면서 2014년 중반부터 공급이 감소했고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수출을 확대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아시아 수급 타이트를 유발했다.
일본도 잇따른 정기보수와 Denki Kagaku Kogyo가 철수하면서 공급이 감소했다.
그러나 아시아 생산기업들이 VAM 생산을 확대하면서 수급이 완화되고 있다.
2014년 가을부터 타이완의 Dairen Chemical이 12만톤, 중국 Sinopec Great Wall Energy & Chemical이 신규 플랜트 가동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수요는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공급능력이 확대되면서 수급이 완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중동제품 수입도 증가하고 있다.
2014년 수급타이트가 발생하면서 유럽의 VAM 가격이 급등해 중동기업들은 유럽 수출에 집중했으나 최근 아시아 공세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동의 VAM 생산기업들은 아시아 수출에 집중했지만 약 1년 동안 아시아 수출을 거의 중단한 채 유럽 수출을 강화했다. 그러나 2014년 가을부터 유럽가격이 하락해 아시아 수출이 활발해졌고 겨울에는 유럽 수요가 감소해 아시아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 중동의 아시아 수출이 예전수준을 회복하면 VAM 시장이 공급과잉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