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과연 석유화학 시장 회복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인가?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가장 궁금해 하고 있고 가장 주목하고 있을 것이다. 중국은 IMF 경제위기나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도 세계적인 불황을 뒤로 하고 고성장을 지속함으로써 석유화학 호조를 이끌었고 2014-2015년에도 비슷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가 많았으나 지금까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경제가 예전과 같은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지 못하고 있고 인프라를 중심으로 투자할만한 요인이 많으나 시급한 문제는 그런대로 해결함으로써 석유화학제품 수요가 크게 증가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이 자체적으로 신증설을 확대한 결과 자급률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고, 중동산 저가제품이 대량 유입됨으로써 한국이나 타이완, 일본산을 대체해가고 있다. 일본은 특수 그레이드 생산비중이 높아 중국수출이 크게 위축되지 않고 있으나, 한국이나 타이완은 범용 그레이드에 집중함으로써 중동산의 저가공세에 버텨내지 못하고 있는 것도 수출위축 요인이 되고 있다.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합섬원료 수출에서 고전하고 있는 것이 단적인 예이고, 타이완도 PTA 가동률을 대폭 낮추거나 대규모 가동중단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앞으로는 합섬원료에 머무르지 않고 합성수지, 합성고무로 이어져 석유화학 수출이 갈수록 힘들어질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합성고무는 이미 불황이 심화돼 수출이 어려운 상태이나 2-3년 후 중국이 신증설을 마무리하면 구조적으로 수출할 수 없게 되고, 합성수지도 중국수요가 마냥 늘어나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비슷한 처지로 전락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합성수지는 이미 중동산에 밀리고 있고 미국산까지 중국시장을 넘보고 있다. 중국이 예전과 같이 고도성장을 지속하지 않는 한 석유화학 수출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 경제는 이미 고도 성장기를 지나 성장성이 완만하게 둔화되고 있으며 앞으로는 10%는 고사하고 7%를 유지하기도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경제는 1992년 GDP 성장률이 14.2%를 기록한 이후 1999년 7.6%로 하락세를 지속했고 2007년 다시 14.2% 성장할 정도로 호조를 나타냈으나 이후 성장성이 크게 약화되고 있다. 중국이 기준금리를 다시 인하해 유동성을 완화하겠다고 나선 것을 보면 2015년에는 7% 성장도 어렵지 않나 생각된다. 인민은행은 3월1일부터 위안화 대출 및 예금의 기준금리를 각각 0.25% 인하했다. 2014년 11월21일 이후 3개월이 조금 지난 시점으로, 중국 정부가 2012년 5월 이후 33개월 만인 2월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한데 이어 기준금리까지 인하한 것을 보면 경제상황이 크게 좋지 않다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다. 고도성장의 후유증을 줄이기 위해 강력한 부패척결 운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금융 완화를 통해 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되나 당분간 경제가 활력을 되찾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유럽 경제가 살아나지 않아 수출이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고, 중국 자체의 투자도 이미 한계점에 도달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석유화학이 중국수출 의존도를 낮추면서 다른 살길을 찾아야 하는 까닭이다. <화학저널 2015년 3월 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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