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 2015년 “적자생산” 불가피
일본, 가동률 90% 이하로 하락 … 나프타 등락으로 재고 감축 필수적
화학뉴스 2015.03.09
일본은 2014년 에틸렌(Ethylene) 크래커의 가동률이 90%를 넘었으나 2015년에는 제동이 걸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가동률 90%는 손익분기점의 척도로 90%를 하회하면 적자 전환을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국제유가 폭락에 따라 중국을 중심으로 구매보류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원유·나프타(Naphtha) 가격이 불투명한 가운데 재고 부담을 덜기 위해 가동률 감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본 석유화학기업들은 구매 보류가 널리 확산되면 회복 기조를 보이던 시장에 찬물을 끼얹어 수익 악화가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2015년 에틸렌 생산량은 640만-650만톤으로 2014년을 다소 밑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4년에 비해 정기보수를 실시하는 크래커가 절반으로 줄었으나 Sumitomo Chemical이 5월 Chiba 소재 에틸렌 크래커를 가동중지할 예정으로 있기 때문이다. ![]() 다만, 일본 석유화학공업협회는 스팀 크래커 1기를 가동중지함으로써 나머지 크래커의 가동률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어 2015년 상반기에는 90%대의 높은 가동률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국제유가가 다시 폭락하면서 배럴당 50달러가 무너지는 등 바닥이 보이지 않고 있어 구매보류 현상 장기화가 불가피해지고 있다. 일본은 에틸렌 생산량의 약 30%를 수출하고 있으나,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구매보류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2015년에는 중국의 춘절연휴가 예년보다 늦은 2월19일부터 시작되는 점도 수요 감소를 지속시키는 불안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수출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구매 보류 움직임이 확대돼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기업들은 원유·나프타 가격 폭락으로 막대한 재고평가 손실을 입은 상태에서 국제유가의 불투명성에 따른 수요처의 움직임을 파악해 재고를 줄이는 생산조정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감산 정도에 따라서는 가동률 90%를 밑돌 가능성이 있고 국제유가 흐름을 점치기 힘든 상황이 지속되면 생산조정 장기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예측도 대두되고 있다. 표, 그래프: < 일본의 에틸렌 생산능력(2015) > <화학저널 2015/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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