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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디스플레이가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IHS에 따르면,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2014년 50억달러에서 2018년에는 연평균 80% 성장해 9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자동차용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3년 3.5%에서 2014년 3.7%로 상승한데 이어 2018년에는 6%에 이를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자동차 생산기업들이 고급 자동차에 LCD(Liquid Crystal Display)를 채용하면서 2014년 36% 늘어난 8951만7000대의 모니터를 생산했으며 2018년에는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디스플레이가 가세함으로써 1억2523만대로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 채택 분야도 자동차 계기판, CID(중앙정보 디스플레이) 외에 곡면으로 이루어진 차량 내부 등에 다양하게 쓰일 수 있어 삼성․LG디스플레이는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도요타(Toyota) 등 일본기업과 현대·기아자동차, GM 등 자동차 생산기업에 LCD를 공급하며 공세를 강화함으로써 2014년 세계 시장에서 1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자동차용 Flexible OLED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2018년 매출을 2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점유율 30%로 시장 1위로 부상하겠다는 목표를 표방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4년 12월 아우디(Audi)의 콘셉트카 계기판용으로 Flexible OLED를 공급하면서 시장에 진출한 이후 다양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자동차 내부는 곡면이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Flexible OLED로 이행할 것”이라며 “차별화제품을 시장에 내놓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