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2015년 말부터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3월 둘째주에 발표한 분석과 상반되는 내용으로 국제유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서 주목된다.
3월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석유 시추리그 수가 줄어들고 있어 2015년 말부터 석유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OPEC이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OPEC은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2018년부터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OPEC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셰일가스(Shale Gas) 마진이 감소해 원유 생산이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OPEC은 미국의 원유 시추리그 수가 급감하고 있어 2015년 원유 생산 증가량이 하루 82만배럴로 2014년 161만배럴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OPEC은 2014년 11월 개최된 정기회의에서 사우디 등 중동 산유국들의 주장에 따라 감산 합의에 실패해 국제유가 폭락을 초래한 바 있다.
OPEC의 보고서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3월 둘째주 발표한 보고 내용과 상반되고 있다.
IEA는 “2015년 2/4분기부터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판단되나 국제유가 반등은 일시적”이라며 “현재로서는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감소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