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타이완이 OLED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의 패널 생산기업들은 LCD(Liquid Crystal Display)가 성숙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중소형 OLED (Organic Light Emitting Diode) 양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기업들이 독점했던 OLED 시장 구도가 2015년을 기점으로 막을 내리고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중국은 BOE, Tianma, Visionox 등 주요 디스플레이 생산기업들이 OLED 투자를 시작했다. 2월부터 전공정 장비 입찰을 진행하는 등 2015년 초부터 OLED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먼저 투자에 나선 BOE는 Ordos 공장에서 5.5세대 AM-OLED(Active Matrix-OLED) 생산라인 가동에 들어갔고 최근 증착기 성능을 개선하면서 생산 수율도 크게 높였다. 조만간 2단계 증설 투자에 착수할 방침이다. Chengdu 소재 6세대 LTPS/AMOLED 라인은 2015년 상반기부터 장비 발주가 시작돼 2016년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된다.
Visionox도 월 1만5000장 규모 5.5세대 OLED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2015년 4월까지 생산설비를 모두 갖추고 2/4분기 양산에 들어가며 하반기에는 추가 투자를 검토할 계획이다.
Tianma, Truly 등도 AM-OLED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타이완 AUO와 일본 JOLED도 경쟁에 빠르게 합류하고 있다.
특히, AUO는 3.5세대 L3D 라인을 플렉시블(Flexible)로 전환함으로써 플렉시블 OLED 패널 생산량을 크게 확대할 방침이다. 또 JOLED는 2016년 OLED 시제품을 출시하고 2017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