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메이저, 중국 철수 “가속화”
RDS, 셰일 탐사 축소에 윤활유 사업도 매각 … 탈중국 본격화
화학뉴스 2015.03.31
글로벌 석유 메이저들이 중국시장에서 잇따라 철수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글로벌 석유 메이저들이 고비용․리스크를 감당하지 못하고 중국 투자를 철회하고 있어 기술 이전을 원하는 중국기업에게 위기가 될 것이라고 3월30일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네덜란드 정유기업 Royal Dutch/Shell은 중국에서 셰일가스(Shale Gas) 탐사 사업을 축소하고 있다. Shell은 수십억달러를 투자할 계획 아래 이미 거액을 투입했으나 지질조사 등을 실시한 결과 위험성이 크고 추가비용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Shell은 중국 윤활유 사업도 매각할 예정이며 중국 국영 PetroChina와 협력해 오스트레일리아에 액화천연가스(LNG) 수출기업을 설립하려던 계획도 비용 대비 판매가가 하락하면서 포기했다. 미국 정유기업 Anadarko Petroleum과 Noble Energy는 최근 중국 사업 매각을 완료했고 Hess 역시 중국과의 셰일가스 탐사 협의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P도 남중국해 3개 탐사지역에서 투자비 1억달러를 감축하기로 했다. 글로벌기업에 이어 석유 메이저들도 중국에서 이탈함에 따라 현지기업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2015년 2월 마이크로소프트(MS)ㆍ노키아(Nokia)는 베이징(Beijing) 및 Guangdong 휴대전화 공장 2곳의 가동을 3월 말 중단하기로 결정해 9000명이 실업자로 전락했다. 파나소닉(Panasonic), TDK 등 일본기업과 함께 타이완 생산기업들도 철수 또는 감축 대열에 합류하는 등 외국기업의 탈중국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화학저널 2015/03/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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