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onik, 바이오 PA 판매 “부진”
공급차질 이후 수요 저점형성 … 과점체제로 국제유가 타격 적어
화학뉴스 2015.04.01
Evonik은 2012년 독일 Marl 소재 CDT(Cyclododecatriene) 플랜트 화재로 PA(Polyamide)12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자 대체소재로 바이오 PA 채용을 적극 추진했으나 공급문제가 해결된 이후 바이오 PA는 글로벌 수요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PA12 글로벌 생산기업은 Evonik을 비롯해 Arkema, EMS, Ube Industies 등 4곳이 전부로 Evonik은 시장점유율이 40%에 달해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vonik이 개발한 바이오 PA12는 시장 관계자는 “자동차용으로 채용되는 PA12는 kg당 1만-1만5000원 수준으로 바이오 PA는 가격은 높은 반면, 물성은 PA12를 크게 뛰어넘지 못해 시장 확대에 한계가 있었다”며 “다른 바이오소재와 마찬가지로 정부의 규제가 있지 않는 한 앞으로도 상황은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PA12의 최대 수요처는 자동차로 세계 수요의 35-40%가 연료튜브 등 자동차부품에 투입되고 있으며, 신발 및 의료용으로도 채용되고 있다. 특히, Evonik은 다른 생산기업에 비해 자동차용 시장점유율이 월등히 높은 편으로, 국내 자동차용으로 공급물량이 연간 800-1000톤에 달해 시장점유율이 80%를 상회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PA12 시장은 4사가 독과점하고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국제유가가 폭락하더라도 수급밸런스에 따라 가격 하락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관계자는 “PA12는 생산기업이 4곳뿐이기 때문에 수급상황에 큰 변동이 없고 가격경쟁도 치열하지 않다”며 “그렇기 때문에 다른 엔지니어링 플래스틱(Engineering Plastic)과 달리 2014년 하반기 국제유가 폭락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PA12 시장은 2012년 Evonik 플랜트에서 사고가 발생했던 당시 Evonik에서 Arkema로 공급하던 CDT도 함께 중단될 수밖에 없어 글로벌 공급물량이 50% 이하로 떨어지면서 극심한 수급타이트를 연출한 바 있다. <김원지 기자> <화학저널 2015/04/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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