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노조, 매각 위로금 1억원 요구
테크윈, 1000만원에 기본급 4개월 제시 … 화학부문 주주총회 무산
화학뉴스 2015.04.03
삼성테크윈 노조가 파업을 결의하면서 삼성과 한화의 <빅딜>이 차질을 빚고 있다.
삼성테크윈 노조는 노조원 10명 가운데 9명이 참여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89%라는 압도적인 찬성으로 파업이 결정됐다. 다만, 현재 2개로 나뉘어진 테크윈 노조는 협상조건이 달라 당장 파업에 들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금속노조 소속 테크윈 노조는 매각을 추진하는 삼성에 매각 자체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테크윈 내부 노조는 고용 보장과 함께 만족할 만큼의 위로금을 지급한다면 매각 반대를 고수하지 않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양 노조는 4월 첫째주 주말에 파업 장소, 규모, 수위 등 세부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지만 의견차를 좁힐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삼성은 현재 테크윈 내부 노조만을 교섭대상으로 보고 있으며 제시한 위로금은 1000만원과 기본급 4개월분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노조는 과거 매각 사례를 토대로 1억원 이상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사측과 노조가 위로금 액수를 놓고 팽팽하게 맞서면서 매각에 차질을 빚고 있다. 방위부문에 비해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화학부문 매각도 난항이 이어지고 있다. 당초 삼성과 한화는 4월3일 삼성토탈, 삼성종합화학 등 매각기업들의 주주총회를 열고 기업명을 한화로 바꾸고 한화 측 인사를 이사로 선임하려 했으나 끝내 무산됐다. 양사는 4월 안에 매각을 마무리하겠다는 전제 아래 주주총회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지만 매각을 둘러싼 갈등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화학저널 2015/04/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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