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저널

염산(Hydrochloric Acid)은 CA(Chlor-Alkali) 시장의 침체로 가동률이 하락함으로써 내수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나 수익성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염산 생산능력은 부생염산을 포함해 한화케미칼 60만톤, 백광산업 18만톤, 유니드 21만톤, OCI 15만톤, 삼성정밀화학 11만톤으로 총 125만톤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염산 수요는 80만톤 정도에 불과해 2013년 이후 가동률이 60%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염산은 2011년까지 강세를 나타냈으나 2012년부터 공급과잉으로 전환돼 kg당 30원 아래로 떨어짐으로써 수익성이 극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들어서는 3월 한때 kg당 0.1원 수준에도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염산 생산기업들은 가성소다(Caustic Soda)도 수익성이 맞지 않아 가동률을 끌어올리지 못하자 공급과잉이 서서히 해소되면서 염산 가격을 kg당 30-50원으로 인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14년에는 철강 및 태양광이 호조를 나타내고 수처리제용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면서 수급타이트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수포로 돌아갔다.
특히, 염산 가격이 상승해도 kg당 80원 수준을 넘기 어려워 운송비를 겨우 커버하는 수준에 그침으로써 수익을 올리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