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kaku 사장 한국방문 잦아 … 탄소섬유·PPS 사업 확대
화학뉴스 2015.04.16
도레이(Toray) 그룹이 한국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도레이첨단소재·도레이케미칼의 모기업 도레이그룹의 Nikkaku Akihiro 사장은 대구에서 열린 세계물포럼 참석차 4월12일 입국해 국내 현지 공장을 둘러보고 4월14일 오후 산업자원부 윤상직 장관과 면담한 뒤 출국했다. Nikkaku 사장의 한국 방문은 2014년 하반기 이후 4번째로 과거 1년에 한차례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Nikkaku 사장은 최근 증설을 끝낸 구미 탄소섬유 공장, 전북 새만금산업단지에 건설하고 있는 고부가 PPS(Polyphenylene Sulfide) 공장과 관련해 정부의 협력을 적극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레이첨단소재는 4월 초 구미 탄소섬유 2공장을 완공함으로써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2배 이상 확대했다. 기존 공장에서는 탄소섬유를 주로 미국에 수출했으나 앞으로 중국 등 신흥시장으로 공략 범위를 넓힐 방침인 것으로 판단된다. 자동차·전자제품용 금속을 대체할 고부가 플래스틱 소재인 PPS는 도레이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으로 2015년 말 완공 예정이다. 도레이는 계열사 사이의 시너지 효과에도 집중하고 있다. 도레이는 2월 인수한 도레이케미칼을 상장폐지했고 지분 공개매수를 4월20일까지 끝낼 계획이다. 도레이첨단소재 관계자는 “56.2%의 지분으로 도레이케미칼의 의사결정을 내리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낮은 시너지 효과를 극복하기 위해 전격 결정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일부에서는 합병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으나 도레이는 중복 사업이 없어 합병할 이유가 없다며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다. <화학저널 2015/0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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