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칠레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4월22일 칠레에서 Michelle Bachelet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칠레의 선진화 사업 <3030 프로젝트>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는 내용의 협정서에 서명했다.
<3030 프로젝트>는 칠레 정부가 2030년까지 1인당 국내총생산(GDP) 3만달러 달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중장기 인프라 개발 계획이며 1차로 2020년까지 항만, 공항, 에너지 등 29개 프로젝트에 79억달러를 투자한다.
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관련 분야의 구체적 협력 방안을 담은 15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한국전력이 칠레의 투자청 및 에너지기업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포괄적인 공동개발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신성솔라에너지 등 국내 중소기업들이 태양광발전 분야에서 1850억원의 태양광 모듈 공급 및 발전 사업에 참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와대 안종범 경제수석은 “칠레는 일조량이 풍부하고 해안선이 길어 신재생에너지산업이 2018년에는 52억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회담을 계기로 국내기업의 진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