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국내 연구진이 빛 조사를 통해 암세포를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나노물질을 개발했다.
가톨릭대 생명공학과 나건 교수팀이 암 치료 유전자를 환자의 암세포에 효율적으로 침투시킬 수 있는 고분자 물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6월30일 발표했다.
유전자를 이용한 항암치료는 기존 화학물질 항암제 요법보다 부작용이 적어 차세대 치료법으로 각광받았으나 치료 유전자가 암세포 안으로 침투하기 어려워 치료 효과가 크지 않았다.
연구팀은 빛을 받으면 활성산소를 만들어내는 스마트 고분자물질을 이용해 유전자 전달체를 개발해 피부암이 발생한 생쥐에게 암 억제 유전자로 알려진 와 함께 투여한 결과 p53 유전자 치료제만 사용했을 때보다 치료 효과가 6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건 교수는 “연구 결과는 나노기술과 빛 치료기술을 결합시킨 것으로 유전자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의약품 전달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기술로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최신호의 표지논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