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OCI(대표 이우현)가 해외 태양광발전 사업 확대를 위해 비 태양광 자산 동시에 매각을 추진해 주목된다.
자산 매각작업은 이우현 OCI 사장이 직접 주도하고 있으며, 최근 1개월 동안 OCI 주가가 20% 가까이 급상승해 구조조정 노력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OCI는 OCI머티리얼즈와 OCI리소스를 대상으로 지분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매각을 통해 총 1조원대 자금을 확보한 뒤 미국과 중국에서 전개하고 있는 태양광발전 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미국 텍사스(Texas)에 400MW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알라모 프로젝트에 총 1조3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OCI 관계자는 “미국 태양광 프로젝트를 50% 가량 진행했으며, 자산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알라모 프로젝트에 우선적으로 투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태양광 사업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OCI가 해외 투자에 적극적인 것은 글로벌 태양광 시장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때문이다.
OCI는 현금 확보를 위해 OCI머티리얼즈의 지분 49% 전량을 매각할 계획이며 이르면 8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OCI는 OCI머티리얼즈 지분 시장가치를 약 5000억원, 경영권 프리미엄을 2000억-3000억원으로 평가하고 있으나 시장에서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 현지법인 자회사인 OCI리소스에 대한 지분매각도 추진하고 있으며 보유지분 72.8%를 전량 매각하면 3500억원 가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