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아람코(Saudi Aramco)가 아시아 지역 석유 수출가격을 인하했다.
아람코는 8월부터 아시아 지역 석유 수출가격(OSP)을 Arab Light는 배럴당 0.1달러, Arab Medium은 1.3달러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S-Oil은 석유 수입량의 90%를 아람코로부터 구매하고 있어 제조코스트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나머지 정유3사는 수입량의 10% 수준만 아람코에 의존하고 있어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람코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재정수입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석유 수출량을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계획 아래 5개월 만에 공급가격을 인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우디는 이란과 아프리카에서 저가공세를 계속하고 있어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가격을 낮춘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경쟁과열로 평균 판매단가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내 정유기업은 원유 도입선을 다변화하기 위해 북미, 멕시코 등에서 원유를 수입했으나 S-Oil은 아람코가 모회사로 아람코에게 대부분 석유를 공급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S-Oil은 제조코스트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2015년 하반기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아람코는 석유 공급가격이 높은 편이어서 S-Oil이 수익을 창출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S-Oil은 아람코가 지휘함으로써 원유 도입선을 다변화하기 어려워 아람코의 가격정책이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