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각국의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첨단소재 가공시스템> 개발을 시작했다고 7월12일 발표했다.
탄소섬유 복합소재, 티타늄을 비롯한 특수금속, 사파이어글래스 등 3가지 첨단소재를 가공할 수 있는 공정기술·가공기계를 종합적으로 개발하는데 2015년 85억원을 포함해 3-5년 동안 426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중소기업, 대학, 출연연구원이 참여하는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탄소섬유 복합소재 가공시스템 개발 사업에 2019년까지 5년 동안 290억원을 투입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한국정밀기계·기가비스·연세대·중앙대 등 15개 기관과 관련기업이 참여한다.
티타늄 등 특수금속 가공시스템 개발 사업에도 2018년까지 4년 동안 78억원을 투자하고 8개 기관과 관련기업이 참여하며, 사파이어글래스 가공시스템 개발에는 2017년까지 58억원을 투입해 8개 기관이 참여한다.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파이어글래스는 당초 5년으로 잡았던 개발기간을 3년으로 단축해 초기 시장형성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기술개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2015년 하반기 수요기업과 개발기업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포럼을 운영하고 2016년부터는 성능검증을 위한 검사장비를 구축하는 <첨단소재 가공시스템 기술기반 구축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초경량, 고강도의 특성을 보유한 첨단소재는 각국의 환경규제와 연비향상 요구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세계 시장규모가 2013년 300억달러에서 2013년 1000억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