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 미국산 유입 가속화한다!
2014년 수입량 3배 폭증 … 운송코스트 부담으로 경쟁력은 의문
화학뉴스 2015.07.13
미국은 비 연료용 나프타(Naphtha) 수출을 2014년 6000만배럴로 확대했다.
인근 국가로 중질유 희석제용 수출이 증가함과 동시에 한국, 타이완 수출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셰일(Shale) 혁명의 영향으로 나프타 수출이 증가세를 계속하고 있다. 경질 셰일오일은 나프타 수율이 높으며, 셰일가스와 함께 콘덴세이트(Condensate) 공급이 증가함에 따라 나프타 생산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에 따르면, 2014년 비 연료용 나프타 수출량은 6236만배럴로 전년대비 54% 급증했다. 중질유 희석제용 수요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베네주엘라와 콜롬비아 수출이 1000만배럴을 돌파해 선두를 기록했고 주로 석유화학 원료로 사용하고 있는 중국, 타이완, 한국 수출이 뒤를 이었다. ![]() 타이완 수출은 중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했고, 한국은 약 3배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290만배럴로 소폭 줄어들어 9위를 차지했다.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을 감축함과 동시에 대규모 정기보수가 집중됨에 따라 나프타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미국은 2015년 콘덴세이트 스플리터 능력이 확대됨에 따라 나프타 과잉물량이 늘어 수출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에서 가동하고 있는 콘덴세이트 스플리터는 BASF와 Total의 하루 7만5000배럴 합작설비 뿐이었으나 콘덴세이트 공급 확대를 내다보고 Kinder Morgan과 Trafigura가 15만배럴 신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콘덴세이트 스플리터 건설 프로젝트가 잇따라 추진되고 있으나 미국 정부가 2014년 여름부터 원유 수출 금지조치를 완화함에 따라 스플리터 증설이 계속될지 의문시되고 있다. 미국은 콘덴세이트가 법률상 원유로 분류돼 수출이 금지됨에 따라 수출 제한이 없는 나프타 등 석유제품으로 전환이 불가피해 스플리터 신설이 잇따라 추진됐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2014년 여름 2사를 대상으로 콘덴세이트 수출을 허가했으며 2014년 말 수출 허가 조건을 설정한데 이어 현재 의회에 원유 수출 금지 조항을 해제하는 법안이 발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콘덴세이트 활용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나프타를 수입하기보다 콘덴세이트를 조달해 나프타를 생산하는 쪽이 코스트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시아 석유화학 시장은 나프타 공급부족이 확대됨에 따라 역외조달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미국산은 수송비 부담이 크기 때문에 코스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의문시되고 있다. 표, 그래프: < 미국의 나프타 수출동향 > <화학저널 2015/07/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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