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일본의 초산에틸(Ethyl Acetate) 수입량이 감소세로 전환했다.
일본은 중국산을 중심으로 수입량 증가세가 이어졌으나 2007년 소폭 감소한 이후 7년 만에 전년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수입량은 14만5000톤으로 1만톤 줄어들었다.
특히, 2014년 여름철 Showa Denko가 생산효율이 우수한 신규공법을 통해 판매량을 확대함에 따라 2015년 감소세가 확산돼 1-5월 수입량이 4만200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39% 급감했다.
엔저에 따라 수입제품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 것도 수입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초산에틸은 인쇄잉크 및 도료, 액정패널의 점착제 등 폭넓은 용도로 사용되는 유기용제로 일본은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집약함으로써 Showa Denko와 Daicel 2사 만이 남아 있다.
생산능력은 Showa Denko가 10만톤, Daicel이 7만5000톤이며 내수는 25만-26만톤으로 추정된다.
용제 대체수요를 감안하면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고 있는 반면, 수출은 2년 연속 30만톤 미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2000년대에 들어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2005년 5000톤에서 시작된 중국산 수입은 2006년 1만톤, 2007년 2만톤, 2008년 5만톤 2011년 10만톤으로 급증해 2013년에는 13만5000톤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초산에틸 생산능력이 300만톤 수준에 달하나 내수가 100만톤, 수출이 40만톤으로 140만톤 가량의 잉여가 발생하고 있다.
일본은 싱가폴, 남아프리카 등에서도 초산에틸을 수입하고 있으나 과거 주요 수입국인 한국과의 거래는 2013년 8월 이후 중단된 상태이다.
2014년 6월 Showa Denko가 생산효율이 높은 독자공법의 신규 플랜트를 건설해 판매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엔저 효과까지 더해져 2014년 수입량이 14만5000톤으로 7년 만에 6.4% 감소했으며, 중국산은 12만8000톤으로 5.5% 줄어 처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1-5월 수입량은 4만2000톤으로 39.8% 줄었고, 중국산은 3만7000톤으로 37.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