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국내 수출품 가운데 철강과 화학 분야에 수입규제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KOTRA)는 <2015년 상반기 해외 수입규제 동향과 향후 전망>에서 수출 감소로 고전하고 있는 철강 및 화학제품이 해외 수입규제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8월12일 보고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국내제품을 대상으로 한 수입규제는 모두 157건이다.
화학제품 및 철강은 규제품목이 각각 50건, 61건에 달해 전체 비중의 71%를 차지했으며, 섬유가 12건, 전기전자가 8건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철강과 화학제품은 2015년 상반기 신규 제소 11건 가운데 각각 5건과 4건을 차지해 수입규제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형태는 반덤핑이 104건으로 전체의 66.2%를 차지했으며 세이프가드가 48건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 대상 수입규제는 인디아가 2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 15건, 터키 15건, 오스트레일리아 12건, 브라질 11건, 중국 10건 등이었다.
장수영 코트라 통상전략팀장은 “세계적으로 과잉공급이 이어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격경쟁이 심화돼 철강과 화학제품에 수입규제가 집중되고 있다”며 “당분간 관련기업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