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전라남도 나주 본사에서 LS산전 및 ABB코리아, 우진기전, 선도전기 등 국내외 25사와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9월8일 발표했다.
LS산전은 투자협약에 따라 광주 도시첨단산업단지(가칭)에 600억원을 투입해 1단계로 대용량 ESS(Energy Storage System)와 태양광PCS(전력변환장치) 시험 및 실증센터를 구축하고 2단계로 전압형 초고압직류송전(HVDC)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전은 외국기업으로는 투자에 처음 동참한 전력·자동화 분야 글로벌기업 ABB코리아와 HVDC, 신전력송전시스템(FACTS), BESS(Battery ESS), 사이버보안 등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ABB코리아는 에너지밸리 내 중소기업과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등 중소기업, 스타트업, 연구소 등이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은 2015년 총 57개사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어 투자금액 2476억원, 고용창출 예상인원이 2373명으로  집계됐으며, 2016년 유치목표 100개사의 57%를 달성해 에너지밸리 구축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빛가람 에너지밸리에 2015년 총 57사를 유치한 것은 당초 목표치를 앞당겨 달성한 것”이라며 “에너지밸리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