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SK, 에틸렌 수급타이트 유발
다운스트림 VCM․LLDPE 무리한 가동 … 4/4분기 가격상승 조짐
화학뉴스 2015.09.21
LG화학과 SK종합화학이 에틸렌 수급 조절을 위해 다운스트림 생산을 재개했다.
아시아 에틸렌(Ethylene) 시장은 수익 개선을 위해 크래커 가동률을 8월 80% 수준에서 90-95%로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과잉물량을 수직계열화된 다운스트림에 투입해 공급과잉을 완화시키고 있다. LG화학은 Tianjin 소재 VCM(Vinyl Chloride Monomer) 40만톤 플랜트를 시황 악화로 8월17일 가동중단했으나 에틸렌 공급과잉을 완화하기 위해 수익성 하락을 감내하고 9월 초 재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VCM을 생산하는 Tianjin LG Bohai Chemical은 LG화학이 75%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당기순손실이 2014년 437억원, 2015년 상반기 351억원을 기록해 수익 악화가 심화되고 있다. 다만, Tianjin 항구가 2015년 8월 폭발해 복구가 지연됨에 따라 LG화학이 에틸렌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종합화학도 시황악화로 8월24일 가동중단했던 울산 소재 m-LLDPE(Linear Low-Density Polyethylene) 및 POE(Polyolefin Elastomer) 23만톤 병산 플랜트를 9월11일 재가동했다. 시장 관계자는 “PE(Polyethylene)는 에틸렌 수급조절과 동시에 에틸렌과 PE 스프레드가 톤당 350-400달러 수준까지 벌어져 수익 개선도 가능해 가동을 재개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 에틸렌 생산기업들은 2015년 4/4분기에 정기보수가 집중돼 있어 수급타이트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3/4분기부터 하락한 가격을 끌어올리기 위해 9월부터 본격적인 수급조절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는 “석유화학기업들이 VCM, PVC(Polyvinyl Chloride), PE 등 에틸렌 다운스트림에 비해 에틸렌 자체에서 큰 수익을 기대하고 있어 과잉된 다운스트림까지 생산을 강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웅 기자> <화학저널 2015/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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