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일본은 에틸렌(Ethylene) 수출 호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8월에는 나프타(Naphtha)와 에틸렌의 가격 차이가 축소됐으나 9월, 10월 아시아 정기보수가 잇따라 수급타이트로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2016년 이후 아시아 증설이 없어 2017년경까지 수급타이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8월 에틸렌 가격은 국제유가 하락 및 정기보수를 마친 중국‧타이완 다운스트림 트러블로 수급이 완화됨에 따라 극동아시아 현물가격이 톤당 925달러로 4월에 비해 약 40% 가량 폭락했으며, 9월에도 첫째주는 820달러로 연달아 하락했으나 둘째주는 840달러로 반등했고 10월9일에는 900달러로 상승했다.
나프타와의 스프레드는 9월 첫째주가 370달러로 2015년 4-6월에 비해 절반으로 떨어졌으나 둘째주는 약 400달러로 회복했다.
9월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메이저 Chandra Asdri Petrochemical, 10월 롯데케미칼, 12월 타이완 CPC가 정기보수를 추진했기 때문이다.
일본은 에틸렌 수출이 엔저 지속 및 해외설비 정기보수 등에 따라 2015년 상반기 월평균 7만-8만톤 수준을 유지했으나 7월에는 4만5774톤으로 6월에 비해 절반으로 격감했으나 당분간 7만-8만톤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인디아 등에서 신규 에틸렌 크래커를 가동해 공급량이 170만톤 가량 늘어나고 2018년 이후에는 미국의 셰일가스(Shale Gas) 혁명에 따른 영향이 본격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산 PE(Polyethylene)가 아시아에 유입되면 아시아 가동률이 떨어지고 에틸렌 수요 감소로 이어져 석유화학기업들은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체제를 구축해야 할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