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형제 난으로 “주가폭락”
10월8일 분쟁 재개 조짐으로 4.86% 떨어져 … 계열사 5곳도 피해 입어
화학뉴스 2015.10.12
롯데그룹은 경영권 분쟁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식이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2015년 3/4분기 영업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상승세를 보이던 주가가 경영권 이슈로 또다시 주저앉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10월8일 국제유가 증권시장에 상장된 롯데그룹 계열사 8곳 가운데 5곳의 주가가 하락했으며, 하락률이 가장 높았던 롯데케미칼은 주가가 26만4000원으로 10월7일에 비해 1만3500원(4.86%) 가량 떨어졌다.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10월2-10월7일 동안 4.1% 상승했던 주가는 경영권 분쟁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0월8일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롯데푸드는 주가가 4.27% 하락했고 롯데손해보험, 롯데칠성, 롯데하이마트 등도 각각 2.81%, 2.19%, 0.78%씩 줄줄이 떨어졌다. 롯데그룹 계열사는 3/4분기 영업실적이 호조를 나타내 영업이익이 3772억원으로 165% 폭증했고 롯데칠성이 501억원으로 46%, 롯데제과가 464억원으로 7%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영업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한 것은 롯데그룹 오너 2세 간 싸움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자신과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을 일본 롯데홀딩스 등 계열사 등기이사직에서 해임한 것과 관련해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형제 간 소송전은 그룹 이미지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으며, 롯데그룹은 7월 경영권 분쟁 때도 주가가 일제히 급락한 바 있다. 시장 관계장들은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당분간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화학저널 2015/1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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