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좀비사업” 정리하라!
TPA, 한화·삼남 한계사업 정리 시급 … 페놀체인․합성고무도 적자
화학뉴스 2015.10.23
최근 국내 석유화학기업의 한계기업 및 한계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강도 높게 요구되고 있다.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10월15-16일 개최한 <CMRI 석유화학 컴퍼런스>에서 화학경제연구원 서경선 상무는 <석유화학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구조조정 및 M&A 전략> 발표를 통해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의 구조개혁이 불가피하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석유화학 부문 중 최근 거론되고 있는 TPA(Purified Terephthalic Acid)는 생산기업들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일본 사례와 같이 자체 사용량을 최우선 고려하고 생산능력 및 적자규모 등을 고려해 가동중단 및 공장폐쇄 일정을 확정해 계획적인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현재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한화종합화학은 200만톤이며 뒤를 이어 삼남석유화학 180만톤, 태광산업 100만톤 등 3사가 100만톤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SK유화 60만톤, 롯데케미칼 60만톤, 효성 42만톤 등으로 총 630만톤에 달하나 일부가 1개 라인 가동을 중단하는 등 미온적인 가동률 조정에 그치고 있다. 2014년 생산량은 530만톤으로 내수 50%, 수출 50%를 나타냈으나 영업적자가 삼남석유화학 765억원, 한화종합화학 420억원, SK유화 231억원, 태광산업(화학사업 기준) 146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본은 Mizushima Aroma가 2015년 3월 26만톤 플랜트의 가동을 중단함에 따라 Toray와 Mitsui Chemicals의 자체소비용 생산능력을 포함 실질적으로 30만톤 전후로 최소화하는 등 구조조정을 완료했다. 국내 석유화학 시장은 TPA 외에도 BR(Butadiene Rubber), SBR(Styrene Butadiene Rubber) 등 합성고무, 페놀(Phenol)-BPA(Bisphenol-A)-PC(Polycarbonate) 체인 등 많은 석유화학품목이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경선 상무는 “중국시장을 겨냥한 지나친 과잉설비 건설이 중국의 자급률 제고와 중국 수요신장 한계와 맞물려 재앙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표, 그래프: < 일본의 PTA 사업 구조조정 진행도 > <화학저널 2015/1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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