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한국 막걸리협회가 국내 최초로 바이오 플래스틱을 활용한 막걸리 잔을 개발했다고 10월26일 발표했다.
신규 개발한 막걸리잔은 SK케미칼과 협회가 공동 개발했으며 BPA(Bisphenol-A)가 없는 <에코젠>을 사용해 만든 친환경 바이오 플래스틱이다.
막걸리협회는 “막걸리 잔은 맥주잔이나 소주잔에 비해 용량 및 이미지가 제조사별로 제각각이었기 때문에 막걸리 고유의 전용잔 이미지를 형성하지 못했다”며 “막걸리를 대표하는 막걸리 전용잔 이미지로 포지션닝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디자인 측면에서는 막걸리의 향을 유지하고 막걸리의 풍류를 잘 느낄 수 있는데 초점을 맞추었다”고 덧붙였다.
술잔 크기 및 용량은 다른 술과 다른 막걸리 소비자의 특성을 고려해 막걸리를 2번에 나누어 마실 수 있도록 입구는 8.5cm, 높이는 5.1cm로 130ml의 양이 담길 수 있도록 제작했으며, 마셨을 때 흘러내림이 없도록 테두리선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기 협회장은 “막걸리가 국민 술로써 더욱 사랑받고 나아가 세계 속의 우리술로 자리매김 하는데 막걸리 공용 잔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