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본블랙, 중국산 수입 제동…
일본, 8월 수입량 25.4% 줄어 … 자동차 수요 감소가 영향
화학뉴스 2015.10.27
일본은 카본블랙(Carbon Black) 수입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중국산 수출공세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일본은 카본블랙 수입량이 2014년까지 확대기조에 있었으나 2015년 초반부터 점차 축소되기 시작해 8월에는 2014년에 비해 30% 가까이 떨어졌고 1-8월에도 약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으로 경기전망이 불투명해 주력 분야인 자동차 관련 수요 성장이 주춤하고 중국 경제의 성장둔화로 저가 공세를 통해 사업 확대를 추진하던 중국기업들이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동북지방 대지진 발생 후 생산기업들이 피해를 입어 생산량이 급감한 2011년부터 카본블랙 수입량이 중국산을 중심으로 대폭 늘어나 2010년 3454톤에서 2011년 18만1298톤으로 급증했고 2012년 이후에도 중국기업들이 일제히 생산능력을 확대해 저가공세를 시작함에 따라 수입량은 한층 늘어났다. 2014년 카본블랙 수입량은 19만6565톤으로 9.2% 증가한 가운데 중국산이 9만6165톤으로 43.9% 늘어 전체의 과반수를 차지했고 이어서 한국산이 2만8016톤으로 18.3% 증가했으나 상황은 6월 이후 급변했다. 일본은 2015년 상반기 수입량이 9만5452톤으로 2.4% 증가해 전체적으로 견조한 추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산 수입량이 4만4107톤으로 4.1% 감소해 상반기, 하반기 및 2015년을 통틀어 5년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1-7월에는 전체 수입량이 11만1219톤으로 4.5% 증가했으나 중국산은 5만834톤으로 3.3% 줄어들었고 8월에는 전체 수입량이 1만2946톤으로 28.0% 급감한 가운데 중국산은 932톤으로 25.4% 감소했다. 1-8월 전체 수입량은 12만4380톤으로 0.2% 줄어든 가운데 중국산은 5만7766톤으로 역시 8.8% 감소했다. 일본의 내수시장은 리먼 브라더스 사태와 동북지방 대지진 이후 회복기에 접어들지 못하고 있다. 주력 분야인 자동차 타이어용을 중심으로 고무용 출하량이 56만4983톤으로 1.7% 감소했고 비고무용 및 기타는 3만7981톤으로 3% 증가해 총 60만2964톤으로 1.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상반기에도 고무용이 27만2464톤으로 4.3% 감소했고 비고무용 및 기타가 1만8433톤으로 2.9% 감소해 총 29만897톤으로 4.2% 줄어 저조한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은 내수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가운데 세계경기 전망이 불투명해 자동차 관련 수요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고 중국경제가 성장 둔화세를 보이면서 카본블랙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Black Cat을 비롯한 중국기업들의 생산능력 확대와 저가공세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아울러 중동, 유럽, 중국 등의 지정학적 리스크도 우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2015년 하반기 이후 시장동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화학저널 2015/1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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